라이프로그


Yesterday Once More 일상, 회상, 공상

세대를 이어준다는 점, 과거를 잊지 않고 기억하게 한다는 점등의 이유로 나는 리메이크에 관해 호의적이다. 아이들과 ‘붉은 노을’을 ‘소녀시대’를 함께 부르는 즐거움이란! 
‘소녀시대’야 리메이크 보다 리바이벌에 가깝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부르는데 있어서 별 문제가 없었고 ‘붉은 노을’ 역시 랩부분을 제외하면 그닥 큰 변화가 없을뿐더러, 또 랩은 큰아이가 솔로로 불러 주시니, 이 역시 별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서영은의 ‘가을이 오면’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서영은 목소리는 괜찮은데 자꾸 원곡이 생각나게 하는 것이다. 때문에 노래를 (마음속으로) 따라 부르다 보면 둘 중 하나는 자꾸 음치가 된 기분이라고나 할까?

여튼 8년전 쯤인가 동생이 준 두 번째 테입 첫 곡에 수록(^^)된 Redd Kross의 ‘Yesterday Once more'는 마음에 쏙 드는 리메이크 곡이다. 기분에 따라 열 번 정도 반복해 듣기도 한다. 이 곡을 듣고 원곡을 듣게 되면 오히려 리메이크 선율이 생각난다. 원음을 전혀 손대지 않고-음치가 되지 않게-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전혀 다른 색을 지닌다. 마치 원곡에 있던 숨은 비트들과 아름다운 색들을 극대화 시켰다고나 할까? 특히 후반부 후렴구에서 'Every sha la ~~~ Every woo~~~’ 하기 직전의 일레트릭 기타의 포르타멘토(?주로 성악에서, 높이가 다른 2음 가운데 1음에서 다른 1음으로 음을 옮길 때 2음 사이에 개재한 모든 음을 경과하여 목적음에 이르는 연주법-네이버 지식검색)는 긴장감 최고다!
사실 음악 비평에 문외한이어서 어찌 설명해야 좋을지는 모르겠다. 
음악 비평하는 일도 꽤 재미있겠구나 싶다. 

영화 <하녀>가 리메이크 된다. 'Yesterday once more'되는 순간인가? ^^ 

새로운 <하녀>는 어느 부분을 어떻게 해석해서 극대화 시키거나 색을 만들어갈지 사뭇 궁금하다.


노래는 소스 제공이 안 되어서 링크만 건다.

여튼 이 노래를 듣게 되면 반쯤 미쳐서 드럼치고, 기타치고, 피아노치고 난리가 나게되는 건지, 들으면서 그러면 더 신나지는지 간에 꼭 그렇게 된다.


레드 크로스 리메이크 곡 : Redd Kross - Yesterday Once More
카페터즈 원곡 : Carpenters- Yesterday Once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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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오리지날U 2009/11/03 17:28 # 답글

    오우~ 리메이크 곡 정말 좋은데요? 저도 이런 스타일 좋아라 합니다 ^^
  • eufamily 2009/11/07 11:58 #

    가끔 좋은 곡들 추천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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